다큐멘터리 "Fly" (2024)는 고도의 위험과 자유를 동시에 추구하는 BASE 점퍼들의 삶을 탐구하며, 그들의 열정과 위험 감수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BASE 점핑은 높은 건물, 안테나, 다리, 절벽 같은 고정된 물체에서 뛰어내리는 스포츠로, 매우 위험하고 극단적인 도전으로 여겨집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BASE 점퍼들의 도전과 사랑, 그들이 직면하는 심리적, 물리적 갈등을 진솔하게 그려냅니다.
감독과 주요 등장인물
영화의 감독들은 BASE 점퍼들의 삶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주요 출연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합니다. 다큐멘터리의 중심 인물로는 지미 포처트와 마르타 엠피노티, 스코티 밥 모건과 줄리아 보텔료 모건, 에스펜 파드네스와 앰버 포르테 같은 베테랑 점퍼 커플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자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BASE 점핑이라는 공통된 열정으로 묶인 부부들입니다.
지미 포처트와 마르타 엠피노티는 Apex BASE라는 회사의 공동 창립자로, 이 회사는 BASE 점핑 장비를 판매하고 교육을 제공하며, 관련 이벤트를 주최합니다.
이 커플은 50대 초반으로, 미국 유타주 모압에서 생활하며 다큐멘터리의 중심을 이룹니다. 지미는 쾌활하고 모험을 즐기는 성격으로,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반면, 마르타는 좀 더 신중하고 실용적인 성향을 보여줍니다.
스코티 밥 모건과 줄리아 보텔료 모건은 미국과 브라질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열정적인 BASE 점퍼들입니다. 스코티는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전직 해병으로, BASE 점핑이 그에게 PTSD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합니다.
줄리아는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전업 점퍼가 되기로 결심한 뒤, 브라질 군대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배우고 나서부터 이 스포츠에 빠져들었습니다. 이 커플은 Bob’s BASE Academy라는 교육 기관을 운영하며, 점핑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에스펜 파드네스와 앰버 포르테는 노르웨이와 영국 출신의 커플로, 에스펜은 윙슈트 점핑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 대회에서도 다수 우승한 이력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공중에서 동기화된 점핑을 선보이기도 하며, BASE 점핑이 그들에게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삶의 일부분임을 강조합니다.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는 BASE 점핑 커뮤니티가 매우 폐쇄적이고 소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점퍼들은 생명과 직결된 위험을 무릅쓰고 이 스포츠를 지속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이 위험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점퍼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의 선택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솔하게 다룹니다.
예를 들어, 영화 속에서 점퍼들은 자신들의 스포츠가 이기적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점프를 통해 얻는 아드레날린과 해방감이 그들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설명합니다.
지미 포처트는 다큐멘터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BASE 점핑 덕분에 인생이 구원받았다고 말한다”고 언급하며, 이 스포츠가 주는 희열과 삶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마르타 엠피노티는 한때 자신의 남자친구가 BASE 점핑 중 사고로 사망했을 때의 충격을 이야기하며, 이 스포츠가 주는 위험성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고백을 담담하게 전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점퍼들이 얼마나 이 스포츠에 깊이 빠져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평론가들의 의견
평론가들은 "Fly"가 BASE 점핑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도, 그 위험 속에서 얻는 희열과 자유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POV Magazine의 리뷰어는 이 영화가 “고도로 위험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라고 평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점퍼들의 심리적 갈등을 집중 조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Culture Mix는 이 영화가 2024년 개봉한 또 다른 위험 스포츠 다큐멘터리 "Skywalkers: A Love Story"와 자주 비교되지만, "Fly"는 더 합법적이고 정통적인 스포츠로서의 BASE 점핑을 다루며, 그 위험성은 동일하게 부각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관객 반응
관객들은 BASE 점핑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극한 스포츠를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시에 점퍼들의 삶에 대한 깊은 감정적 공감을 표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철학과 감정을 전달하며, 이들의 열정에 대해 존경을 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에서 감독이 주인공들에게 "관객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이 질문은 많은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를 찾게 만드는 질문으로 다가왔습니다.
OST
"Fly"의 OST는 긴장감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전달하는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극적인 대립을 상징하는 듯한 사운드트랙은 영화의 주요 감정선을 잘 이끌어주며, 특히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순간의 짜릿함을 극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영화 음악은 일반적인 다큐멘터리의 음악과는 차별화된 긴박감과 아드레날린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관객은 BASE 점퍼들이 느끼는 감정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Fly" (2024)는 BASE 점핑의 매력과 위험성을 넘나드는 복잡한 감정들을 그려내며, 이들의 자유로운 영혼과 생명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스릴을 넘어서,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목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깊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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